근원적인 질문 : 내가 태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태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상당히 오랜 시간을 들였다.

20대 후반부터 였으니까 거의 20년이 걸렸다.

 

사실 내가 태어난 이유가 있을까?

이제는 종교가 없으니까 더욱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의미 부여를 하기로 결심했었다.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렇게 내가 태어난 이유에 대한 답을 스스로 가지고 있으면 좋은 점이 상당히 많다.

 

첫째, 스스로 죽는 것에 대한 생각이 수렴되는 것을 멈출 수 있다.

 

둘째, 고통의 시기에 포기하지 않고 나를 이끌어주는 미션에 집중할 수 있다.

 

셋째, 하루 하루 미션에 초점을 맞추어 열심히 살아간다.

 

넷째, 지금과 같이 돈이 없을 때 포기하지 않고 내가 해야 될 일에 집중할 수 있다.

돈 상당히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도 나를 단련하고 생활 습관을 바꾸기 위한 계기가 된다.

 

다섯째, 어떠한 종류의 고통이 되었든 나를 오히려 성장하게 만들 수 있다.

나는 보통의 삶에서 훨씬 벗어난 실패와 고통과 상황을 겪었다.

이렇게 생각하면 억울하다.

왜 나만 이렇게 큰 시련을 주냐고.

신이 있다면 원망하고 싶었다.

 

불교의 가르침에 따라 이게 모두 수행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어쨋든 나는 스스로 답을 찾았고 의미 부여를 하였다.

 

링컨 대통령은 항상 그 이유를 찾았고, 끝내 자신의 미션을 수행하다 세상을 떠났다.

그가 세상에 미친 선한 영향력은 역사 교과서에 실리게 되었다.

이름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고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루 하루 쌓다보면, 나만의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이상 포기하거나 회피하지 않을 것이다.

정면으로 부딛혀서 나의 문제나 마음가짐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점이 바뀌었을까.

작년 2024년 9월부터 프리랜서로 게임 외주 개발과 게임 개발 과외를 진행하였다.

프리랜서 생활이 나에게 큰 변화를 주었다.

 

첫째, 돈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그 전에는 돈을 부수적인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둘째, 혼자서 주도적으로 개발을 하면서 개발 역량, 의사소통 능력, 자기 관리력 등이 빠르게 성장하였다.

셋째, 기초로 돌아가서 다시 공부하고 다시 개발하고를 반복하였다. 그러면서 내가 얼마나 개발력이 부족했는지 깨닫게 되었다. 자만심을 어느정도 버리게 되었다.

넷째, 신경 써야 될 인간관계가 최소화 되면서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다. 물론 진상 의뢰인도 간혹 있었지만 다 잘라내었다.

 

결론은 이러하다.

나는 지금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것은 나의 미션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난 과거에 사로잡혀서 피해 의식에 절어서 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