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나 디버깅할 때 종이에 먼저 그림이나 글로 쓴 후에 하는 것이 정석일 것이다.
그런데 개발을 급하게 해야 될 때가 대부분이라서 모니터만 바라보면서 코드를 짠다.
프리랜서 시작하면서 3개월 동안 이렇게 했더니 몇 가지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 설계를 위해 클래스 다이어그램을 그리지 않는다.
- 디버깅을 위해 종이나 아이패드에 써보지 않는다.
대신 기존 코드를 찬찬히 읽어본다. - 주로 새로운 코드를 작성할 때, 오늘은 거의 3시간 가까이 코드 작성만 하였다.
컴파일 에러가 있는지만 확인하고, 유니티 에디터에서 돌려보지 않는다. - 기록하지 않고 디버깅하는 대신에, 방안을 뱅글뱅글 걷거나 밖에서 담배를 피울 때 생각을 많이 한다.
디버깅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이 떠오른다.
코드만 바라보는 것도 정답이 아니다. - 컴파일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 습관이 몸에 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일단, 코드를 보고 수정하고 추가하면서 깊게 파고들 수 있어서 좋기 때문이다. - 지금은 아직 아니지만, 한참 코딩을 많이 해서 개발 실력이 올라갔다고 느낀 적이 있었다.
마찬가지로 종이에 쓰지 않고 코드 읽고, 수정하고, 추가만 계속했다.
이 정도면 들여다봤으면, 잘 돌아가겠다고 판단해서, 실행을 해봤더니 버그 없이 깔끔하게 기능이 동작했다.
이 말인즉슨, 지금 현재 코드에 대한 집중력이 예전에 비해 떨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하지만 하루 이틀로 수정이 안 될 거 같은 버그나 최적화 작업을 할 때는 시도해 봤던 방법들을 리스트로 작성해서 하나하나 제거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았고, 어떤 예외 처리를 시도해 봤는지 기록을 해놓아야 제대로 된 디버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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