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게임을 3번 한다는게 쉽지는 않다.
아무래도 이번 게임이 너무 명작이라 서브 퀘스트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다.
게임을 플레이 할 때 문득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은 반복 숙달이 아닐까.
프로그래밍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microsoft의 copilot이 그러하다.
다른 개발자가 분명 사용한 알고리즘이 패턴화 되어 있어서 copilot이 추천해주는 코드를 그대로 쓰거나 고쳐쓴다.
내가 이론을 알고 있다는 것이 그렇게 중요할까?
copilot이 다 알아서 짜주는데 말이다.
근데 그 코드를 이해할 수 있는가는 또 다른 문제이다.
copilot이 코드를 추천해 주어도 먼저 이해를 하고 반복해서 코딩을 해봐야 몸으로 체득이 된다.
몸에 익는 다는 것은 반복 숙달을 말한다.
게임 개발자는 응용 프로그램을 짜는 개발자를 말한다.
그렇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코드를 짜느냐 보다는 사용자에게 얼마나 좋은 컨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지 않을까.
그렇다고 코드를 엉망으로 짜야 되는 것은 아니다.
분명 나는 숲을 볼줄 안다고 자만할 때 설계 상의 오류와 프로그램의 오류가 있을 수 있다.
3번째 똑같은 게임을 플레이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같은 풍경인데 같은 게임 시스템인데 잘 안다고 자만할 때 플레이어가 죽곤 한다.
문제는 설계라기 보다 내가 얼마나 코딩 스킬이 몸에 베어서 더 고도화 시켜서 강한 적을 무찌를 수 있게 된다.
반복해서 하다 보면 분명 개선할 것이 보이고, 새어나갈 틈이 없는(예외처리까지 할 수 있는) 견고한 코드를 짤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반복 숙달이 중요하다.
내가 쓰는 이 글도 사실은 책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재가공한 것이다.
좋은 문구를 찾았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코딩을 해보고 그 문구를 다시 읽어봐야 한다.
반복해서 같은 기능을 구현을 하고 재설계 하는 시간이 그래서 필요하다.
나는 여태껏 잘 돌아가면 문제 없다고 일정의 압박 때문이라고 핑계만 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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