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Log

    다독가 인터뷰

    다독가 인터뷰

    https://youtu.be/LZisxGK5WiU

    책 [신경 끄기의 기술] 좋아하는 문구 2

    우리가 고통받는 이유는 단순하다. 고통이 생물학적으로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 자연은 고통을 이용해 변화를 만든다. 인간은 늘 어느 정도의 불만과 불안을 느끼며 살아가도록 진화해왔는데, 그 까닭은 다소 불만과 불안을 느끼는 생명체가 혁신과 생존에 가장 열심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가진 것만으로는 절대 만족하지 못하고, 오로지 가지지 못한 것으로만 만족하게 되어 있다. 이런 끊임없는 불만족이 인간이라는 종을 싸우고 분투하며, 번성하고 승리하게 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느끼는 아픔과 괴로움은 인간 진화의 '오류'가 아니라 '특징'이다.

    책 [신경 끄기의 기술] 좋아하는 문구 1

    그런데 묘하게도 우리는 그런 과정을 통해 자유로워진다. 더는 모든 것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사는 게 다 고만고만하다는 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모두 다 늙어간다는 것, 달에 갈 수 없다는 것, 또는 엠마 스톤을 만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도 괜찮다. 삶은 계속된다. 점점 줄어만 가는 신경을 우리 삶에서 가장 가치 있는 부분을 위해 남겨 놓는다. 가족, 절친, 취미 생활을 위해. 그리고 놀랍게도, 그걸로 충분하다. 이런 단순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지속적이고 참된 행복을 얻는다. 그리고 마침내 이렇게 생각하기에 이르는데, 아무래도 정신 나간 주정뱅이 부코스키가 뭘 좀 알았던 모양이다. "애쓰지 마."

    [나는 매일 블로그로 출근한다]를 읽으면서

    [나는 매일 블로그로 출근한다]를 읽으면서

    개발 블로그를 쓴지는 20년이 넘었다. 대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써왔으니 말이다. 물론 네이버 > 티스토리 > 텀블러 > 티스토리 > 티스토리 순서로 많이 갈아타기도 하였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블로그 글을 조금 더 잘 쓰고 싶었다. 하지만 이 책의 대상 독자는 블로그 입문자를 위한 책에 가깝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문구가 딱 떠오르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통독하다가 관심이 가는 문단이 있으면 정독을 하였다. 대체로 이미 머리로는 아는 것들이고 실천을 하지 못했던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글은 1일 1포스팅이다. 무엇이든지 꾸준히 한다면 좋을텐데 거기에 더해 피드백까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개발 블로그는 대체로 댓글이 거의 안 달린다. 구글링을 통해 잠깐 보고 나가기 때문..